조선반도 남과 북을 연결하는 열차 시범운행이 17일에 있었습니다. 한국과 조선 쌍방의 열차가 반세기 후 처음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섰습니다.

한국과 조선 쌍방은 이날 문산역과 금강산역에서 각기 남북을 연결시키는 열차 시범운행 기념식을 가졌습니다. 기념식이 끝난 후 쌍방의 열차가 한국 서울과 조선 신의주를 잇는 경의선과 동해선에서 시범운행했습니다.

경의선에서 한국의 문산역에서 출발한 한국 열차가 판문점을 경과해 27.3킬로미터를 달려 조선의 개성정거장에 도착했고 동해선에서 조선 금강산역을 떠난 조선 열차가 군사분계선을 넘어 25.4킬로미터를 달린 후 한국의 제진역에 도착했습니다.

한국통일부 이재정장관과 조선 내각 권호웅 내각참사, 한국건설교통부 이용섭장관과 조선 김용삼철도상이 쌍방의 각계 대표 300여명과 이날 있은 열차 시범운행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